영화 / / 2022. 10. 10. 13:42

[워크 투 리멤버] 가을과 어울리는 두 남녀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러브스토리

한 무리가 호수 근처에 서성이고 있다. 고등학교 사고뭉치들만 모인 무리는 신고식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무리에 들어오고 싶은 아이에게 높은 곳에서 떨어질 것을 강요한다. 무사히 끝날 것 같던 신고식은 떨어진 아이가 크게 다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진다. 경찰이 오고 다수의 아이가 잡혀가는데 이 중에는 남자 주인공인 랜든이 포함되어 있다. 랜든은 연속적으로 사고를 일으켜서 봉사활동과 교내 연극 동아리 활동 처분을 받는다. 봉사활동을 하며 랜든은 유치원 때부터 알았지만 한 번도 이야기해보지 않은 제이미와 말을 섞는다. 제이미는 이미 봉사활동과 연극 동아리를 하고 있어 랜든에게 여러 조언을 하지만 랜든은 이를 모두 무시한다. 드디어 연극 동아리를 처음 하는 날이다. 랜든은 소극적인 태도로 동아리에 참가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랜든과 제이미에게 주인공 자리를 준다. 연극이 처음이고 생소했던 랜든은 책임감을 느꼈는지 제이미에게 다가간다. 제이미가 운전하는 차에 탄 랜든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중 핵심은 버킷리스트이다. 제이미에게는 특별하고 소중한 버킷리스트가 있다. 동시에 두 곳에 있기, 문신하기 등이 있었는데 랜든에게 첫 번째 버킷리스트는 알려주지 않는다. 랜든은 제이미에게 뮤지컬 연습을 도와달라고 청하고 제이미는 하나의 조건을 내세우며 응한다. 조건은 바로 '자신과 사랑에 빠지지 않기'이다. 랜든과 제이미는 방과 후에도 연습하고 함께 망원경으로 별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랜든은 무리 친구들에게 놀림 받지 않으려고 학교에서는 제이미를 철저하게 무시한다. 제이미는 랜든에게 실망하고 방과 후 연습을 그만둔다. 랜든은 제이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연극 동아리에서 준비하는 공연 연습에 열심히 참여하고 자신의 강요로 사고를 당한 친구에게 가서 사과도 한다. 어색한 상태에서 공연이 시작되고 둘은 눈을 마주한다. 제이미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마치고 랜든은 제이미에게 예고 없는 키스 하며 공연이 막을 내린다. 제이미와 랜든의 사이를 질투한 무리의 한 여자아이는 제이미를 조롱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학교에 뿌린다. 이를 본 랜든은 분노하여 무리 친구들과 싸우고 제이미를 데리고 나와 사과한다. 제이미는 랜든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다니기 시작한다. 랜든은 스웨터를 좋아하는 제이미에게 분홍색 스웨터를 선물해주고 데이트를 신청한다. 데이트에 나간 랜든은 제이미와 춤도 추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제이미의 버킷리스트를 계속 생각했던 랜든은 제이미에게 하루하루 선물을 주기로 한다. 동시에 두 곳에 있도록 주 경계에 가고, 어깨에 문신 스티커를 붙이며 제이미의 얼굴에서 미소가 끊이지 않도록 해주었다. 랜든은 제이미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했는데 제이미의 대답은 "사랑하지 말라고 했잖아"였다.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지만 둘의 입맞춤으로 랜든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느 날 데이트를 하는데 제이미가 랜든을 세우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과연 제이미는 랜든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었을까? 이 둘의 사랑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잔잔한 영화에 명곡 한 스푼

영화를 보면 노래가 끊임없이 나온다. 이 영화를 처음 접한 사람들은 '어!'하는 순간이 있다. 드림하이에서 수지가 불렀던 'Only hope'가 이 영화의 OST이기 때문이다. 제이미가 공연 중에 'Only hope'를 부르고 랜든이 이 순간 제이미에게 빠져 입맞춤한다. 사실 이 영화에서 제이미 역을 맡은 사람이 맨디 무어이다. 맨디 무어는 1999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에서 많은 노래를 냈으며 뛰어난 연기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라푼젤'에서 라푼젤 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맨디 무어의 청아한 목소리와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맞물려 스토리에 감동 한 스푼을 더했다. 'Only hope' 이외에도 'Cry', 'It's gonna be love'는 맨디 무어가 불렀다. 'Dancing in the moonlight', 'If you believe' 등 여러 OST도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다.

 

원작은 따로 있었다!

영화의 원작은 'A walk to remember'라는 소설이다. 소설을 지은 작가는 니콜라스 스파크로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이 작가 작품을 읽었거나 가지고 있다. 니콜라스 스파크는 '디어 존',  '노트북'을 만든 명작가이다. 원작을 읽으면 제이미와 랜든 사이의 묘한 기류부터 섬세한 표현까지 하나하나 느낄 수 있다. 몇 부분은 원작과 영화의 내용이 다르지만 각각의 매력이 다르니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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