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버전 신데렐라 이야기
앰버는 뉴욕의 한 잡지사에서 잡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그녀만의 기사를 쓰고 싶었지만 모두 이를 무시하고 오타 수정만 맡겼다. 그러던 중, 상사가 앰버를 불러 알도비아 왕족에 관해 묻는다. 앰버는 자신이 아는 지식을 모두 쏟아내고 상사는 엠버에게 알도비아 왕자 관련 기사를 써오라 지시한다. 알도비아 왕국의 왕이 서거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그 아들인 리처드 왕자는 왕위 계승을 거부하고 있었다. 앰버가 조사해야 하는 리처드는 소문이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동료들이 그녀를 걱정한다. 하지만 앰버는 자신에게 온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커리어를 쌓아가려 한다. 앰버는 알도비아 왕국으로 떠나기 전에 혼자 남아있을 아빠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무작정 알도비아 왕국으로 떠난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알도비아 왕국에서는 대관식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린다. 하지만 왕자의 불참으로 기자회견이 취소되었다. 여기에서 포기할 수 없었던 앰버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성에 몰래 들어간다. 돌아다니던 앰버는 집사에게 걸리지만 집사는 앰버는 공주의 가정교사로 착각한다. 집사는 앰버를 여왕의 비서에게 데려가고 앰버는 질문에 답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비서는 앰버를 여왕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여왕, 리처드 왕자, 에밀리 공주를 마주한다. 앰버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마사라고 소개한다. 다음 날 아침이 밝자마자 앰버는 공주와 수업을 시작한다. 공주는 앰버를 골탕 먹이기 위해 온 노력을 다하지만 앰버는 공주에게 진심으로 다가간다. 앰버의 진심을 알아본 공주는 그녀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다. 궁에서 살며 앰버는 왕자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앰버가 본 리처드의 모습은 소문보다 훨씬 다정했다. 그동안 에밀리는 앰버에게 더 다가갔고 그녀를 귀족들과 어울리는 칵테일파티에 초대한다. 칵테일파티에 사이먼이 등장하고 그는 리처드와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앰버는 기사를 쓰기 위해 이야기를 계속해서 모은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리처드의 모습에 혼란을 겪는다. 앰버는 리처드에게 마음을 열며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가고자 하지만 왕위계승에 관해 물어보면 리처드는 자리를 피했다. 서먹한 상황 속에 귀족 소피아가 궁으로 들어온다. 소피아는 리처드, 에밀리와 친한 앰버를 견제한다. 앰버가 자료를 정리하던 중 에밀리가 갑작스럽게 들어오고 앰버는 당황한다. 에밀리는 앰버에게 정체를 알고 있다고 하며 앰버의 실명을 말한다. 앰버의 노트북을 통해 그녀의 정체를 살펴봤다. 앰버는 바로 떠날 거라고 말하지만 에밀리는 앰버를 멈춰 세운다. 그녀에게 오빠의 진실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면 비밀을 지킬 것이라 말했다. 앰버는 거래를 받아들이고 에밀리와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된다. 왕실 행사가 열리고 여왕이 왕자 리처드를 소개했지만 리처드는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 리처드는 행사에 참여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리처드의 진실한 모습을 본 앰버는 오해가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앰버와 리처드는 과연 어떻게 될까? 앰버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을까?
영화 속 화려한 볼거리
로열 크리스마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 장식이다. 넷플릭스에서 크리스마스를 타깃으로 내놓은 영화답게 크리스마스 볼거리가 많이 나온다. 화려한 전구, 집안 장식, 왕궁 장식 등 일상생활에서 보지 못한 광경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것은 알도비아 왕국의 성이다. 성을 직접 지을 수는 없으니 장소를 섭외해서 촬영했는데 그곳이 바로 루마니아의 펠레스 성이다. 펠레스 성은 루마니아 국보 1호답게 웅장하며 화려함을 자랑한다. 루마니아를 강대국으로 만든 카를 1세가 1875년부터 8년간 지은 여름 별장으로 다양한 양식이 공존하는 루마니아의 보물이다. 방은 160여개가 있으며 안에 보물과 물건이 넘쳐 펠레스 성 입장은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겨울에 본 펠레스 성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기 때문에 로열 크리스마스 제작진이 장소로 선택한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