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만 모르는 그들만의 썸
로지와 알렉스는 둘도 없는 단짝이다. 어릴 때부터 둘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함께했다. 나이가 들며 그들의 우정은 더욱 견고해졌고 고등학생까지도 둘은 언제나 함께였다. 로지와 알렉스는 클럽에서 재미있게 놀다가 묘한 기류에 휩쓸려 입을 맞추고 로지는 다음날 이를 후회한다. 알렉스와 로지는 없던 일로 하자고 말하며 해안가로 놀러 간다. 고등학생인 알렉스와 로지는 졸업 파티를 앞두고 파트너를 고민하고 있었다. 바닷가에서 배서니는 알렉스에게 계속 관심을 표현하고 그렉도 로지에게 졸업 파티에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로지와 알렉스는 서로에게 관심이 있었으나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이번에는 서로의 파트너를 찾자고 한다. 로지는 그렉과 알렉스는 배서니와 졸업 파티에 가고 로지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졸업 파티가 끝나고 로지의 집으로 편지 한 통이 온다. 보스턴 대학 합격 통지표였다. 기쁜 마음에 로지는 알렉스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알렉스는 배서니와 함께 있었다. 소식을 전하지 못한 채 로지는 약국으로 향한다. 며칠 동안 속이 울렁거리고 상태가 안 좋다는 증상을 말하자 약국 직원은 임신 테스트기를 건넨다. 로지는 혹시 하는 마음에 테스트하는데 임신이 맞았다. 복잡한 마음에 알렉스에게 연락하지만 알렉스는 이때도 로지 곁에 있어 주지 못했다. 다음날, 알렉스는 로지에게 달려와 하버드대 합격 통지서를 보여준다. 로지는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자신의 보스턴 대학 합격 소식을 숨긴다. 알렉스는 로지에게 빨리 보스턴에 함께 가자고 하지만 로지는 알렉스만 미국으로 보낸다. 이제 로지는 자신의 고민을 약국 직원이었던 루비와 공유한다. 오랜 고민 끝에 로지는 아이를 낳고 입양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몇 달 후, 로지는 아이를 낳고 아이의 모습을 보자마자 입양을 보내지 않기로 결심한다. 아이에게 케이티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엄마의 길로 들어선다. 로지는 아이가 있다는 걸 숨기기 위해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알렉스가 미국에서 갑자기 놀러 왔다. 로지는 알렉스에게 사실을 숨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알렉스는 이미 알고 있었다. 알렉스는 로지를 안심시키며 자기 딸처럼 케이티를 챙겼다. 로지는 알렉스에게 케이티 사진을 보내줬고 알렉스는 로지에게 케이티에게 줄 선물을 주었다. 알렉스는 미국에서 여자 친구 샐리와 동거했는데 의견 충돌이 자주 생겼다. 그때마다 알렉스는 로지에게 연락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로지가 너무 보고 싶었던 알렉스는 로지를 미국으로 초대한다. 둘은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원하는 대로 놀며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함께 있을 때 서로의 감정이 오가지만 선을 넘지 않는다. 알렉스와 로지, 그리고 샐리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로지는 샐리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로지는 여자 친구가 임신을 했는데 자신과 밤새워 놀았다는 사실에 화가 나 알렉스와 다툰다. 감정이 상한 채로 로지는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로지 앞에 뜻밖에 인물이 나타나는데 그는 누구일까? 로지와 알렉스는 이어질 수 있을까?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영화 '러브 로지'이다.
눈에 띄는 주인공
러브 로지는 영화의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출연한 배우들의 비주얼도 손꼽힌다. 로지 역을 맡은 릴리 콜린스와 알렉스 역을 맡은 샘 클라플린은 영화계에서도 유명하다. 릴리 콜린스는 2009년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산드라 블록의 딸 역을 맡으며 데뷔하였다. 당시에도 뚜렷한 이목구비와 이미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으며 짙은 눈썹으로 오드리 헵번 닮은 꼴이라 불리었다. 데뷔 이후 백설 공주, 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요즘은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명성을 얻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는 릴리 콜린스의 통통 튀는 매력과 색다른 패션을 볼 수 있다. 남자 배우인 샘 클라플린도 릴리 콜린스 못지않게 많은 활동을 하였다. 헝거 게임 시리즈, 미 비포 유 등으로 사람들의 눈에 들어왔다. 매력적인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연기력도 출중하여 다수의 흥행 작품을 가지고 있다. 러브 로지의 흥행 요소 중의 하나가 주인공 캐스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