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미친 듯이 뜨거웠던 사랑
한 노인이 책을 들고 어디론가 향한다. 할아버지가 향한 곳은 빨간색 재킷을 입은 할머니가 있는 곳이다.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어 어제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할아버지는 이런 할머니에게 항상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책의 주요 등장인물에는 노아와 앨리가 있다. 노아와 앨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느 날 밤, 노아는 친구 핀과 함께 카니발에 간다. 친구와 놀던 노아는 카니발에서 한 여성에게 눈길을 빼앗기고 만다. 그 여성은 바로 앨리이다. 앨리는 잠시 부모님과 별장에 놀러 와서 카니발을 즐기고 있었다. 노아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앨리에게 한눈에 반하고 다짜고짜 앨리에게로 향한다. 앨리에게 자신과 춤출 것을 제안하지만 앨리는 당차게 거절한다. 포기할 줄 모르는 노아는 앨리가 타고 있는 대관람차에 매달리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면서 그녀에게 고백한다. 앨리는 위태로워 보이는 노아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고백을 받아들인다. 다음 날, 길을 걸어가던 앨리는 노아가 보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앨리는 노아의 데이트 요청을 다시 한번 거절하지만 노아에게 포기란 없었다. 친구를 속여 앨리와 영화관 데이트하게 된 노아는 영화를 보는 내내 앨리에게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영화가 끝나고 앨리와 노아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는다. 노아는 앨리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보다는 부모님이 원하는 일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게 함께 길에 누워보자고 한다. 앨리는 거절하지만 노아는 앨리를 도발하며 유인하고 앨리는 길에 누우며 노아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긴다. 그제야 앨리는 노아의 춤 신청을 받아들인다. 그날 이후, 앨리와 노아는 온종일 붙어 다녔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수영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노아와 앨리는 서로 사랑하는 만큼 많이 싸웠다. 큰 소리를 내며 싸우다가도 입맞춤하며 풀기를 반복하고 미친 듯이 사랑에 빠져든다. 하루는 앨리의 아버지가 노아를 집으로 초대하고 노아는 앨리의 별장으로 향한다. 별장에서 마주한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앨리가 뉴욕에 있는 대학을 진학할 것을 발표한다. 앨리와 노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루는 노아가 앨리를 윈저 저택으로 데려간다. 거기서 노아는 언젠가 윈저 저택을 사서 직접 수리하여 앨리와 함께 살 것을 고백한다. 앨리의 부모님의 급한 호출로 둘의 달콤한 시간은 끝이 나고 앨리의 집에서 노아는 참을 수 없는 말들을 듣는다. 이때 노아는 앨리와의 벽을 느끼고 잠시 시간을 갖자고 말한다. 다음 날, 앨리의 부모님은 예고 없이 짐을 싸며 집에 돌아간다고 통보하고 앨리는 노아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린다. 노아는 앨리에게 1년 365일 빠짐없이 사랑의 편지를 쓰지만 앨리의 엄마가 이를 알고 편지를 몰래 숨긴다. 1년 동안 앨리에게 소식을 받지 못한 노아는 전쟁에 참여하고 하나뿐인 친구 핀을 잃는다. 당시 앨리는 노아에게 온 소식이 없어 슬픔에 잠겨있다가 재력가 론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론은 앨리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앨리는 이를 받아들이지만 그 순간 노아의 얼굴을 떠올린다. 노아는 전쟁에서 돌아와 집으로 향했고 노아의 아버지는 깜짝 선물로 윈저 저택을 매입했다. 노아는 윈저 저택을 수리하고 앨리를 데려올 거대한 꿈을 꾸고 있었지만 앨리가 론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꿈이 무너진다. 노아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노아는 윈저 저택 수리에만 빠져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 시간 앨리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행복한 나날을 꿈꾼다. 그때 친구가 준 신문 기사에 나온 노아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앨리는 노아를 보고 싶어 윈저 저택으로 한걸음에 달려간다. 앨리와 노아가 마주한 순간 어색한 공기가 그들을 감쌌지만 노아는 앨리에게 저녁을 청한다. 저녁을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나마 그들은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노아는 앨리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다음 날 아침 약속도 잡고 그녀를 집으로 보낸다. 다음 날 아침, 노아는 앨리를 배에 태우고 호수로 나간다. 호수에는 오리와 백조가 무리를 지어 아름다운 경관을 펼치고 있다. 앨리는 감탄을 연발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노아는 그런 앨리를 보며 오랜만에 환한 미소를 띤다. 그러던 중, 비가 한두 방울 내리고 먹구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둘은 미래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영화 '노트북'을 시청하길 바란다.
